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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장애인 투표율 높여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07-12-04 17:41:21 조회수 0

◀ANC▶
각종 선거에서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5%에 못 미칠 정도로 저조합니다.

투표 의지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지만
주변의 관심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장애인 단체가 마련한 모의투표장에서
난생 처음 투표를 해 본
뇌병변 장애인 이성복 씨.

썩 내키지 않은데다 방법을 몰라
지금까지 투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 만큼은 투표를 결심했습니다.

◀INT▶
"대통령 선거일이 몇 일인지 아세요?"
"12월 19일이요."
"투표하러 가실 건가요?" "네."

대구시 유권자 189만여 명 가운데
장애인은 전체의 4.2%인 8만여 명.

하지만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투표율은 불과 3%로 추정됩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투표 의지가 가장 큰 문제.

그러나 시설장애인의 경우
투표를 하고 싶어도 시설장의 무관심으로
부재자 투표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또 불편한 투표장 시설은
두 번 다시 찾고 싶지 않게 만듭니다.

◀INT▶서준호
"섬세함과 안전성이 결여돼 있거나 경사로의
경사가 너무 심해서."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도
투표장 경사로 설치나 차량 제공 같은
단순한 지원만 할 뿐입니다.

◀INT▶윤동수/달서구 선거관리위원회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보내주고
안내도우미를 지원한다."

투표 방법을 모르는 장애인과
투표할 마음이 없는 장애인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의식개선 캠페인 같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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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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