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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이패스 문제점 보완해야

박재형 기자 입력 2007-12-03 16:12:32 조회수 0

◀ANC▶
고속도로 요금소 통과를 신속하게 해주는
'하이패스서비스', 알고 계시는지요.

아직은 시행 초기여서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차량이
곧바로 통과합니다.

요금소에서 지체와 정체를 없애기 위해
도입된 하이패스 차로로,
이용할 때 5%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지난 9월부터 시행돼
전체 차량의 6% 가량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단말기를 설치하고 이용해 봤습니다.

동대구 나들목.

◀SYN▶
"(저희들 하이패스 찍고 왔는데요.)/
전자카드 뽑아주세요. /
(여기는 설치 안돼 있습니까?) /
아직요. 1월 1일부터 되는데요."

이처럼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일부 민자 고속도로에는 하이패스 차로가
아직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단말기 안의 전자카드를 빼서
현금처럼 사용하다보니
일반 요금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일반차로와 혼용으로 쓰는 영업소가 많아
하이패스 차로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S/U) "사정이 이렇다보니 무정차 통과라는
하이패스의 최대 장점을 살릴 수 없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INT▶서상수/운전자
"하이패스가 아니라 슬로우 패스다."

◀SYN▶경부고속도로 경주영업소 관계자
"하이패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불만 전화가
많이 옵니다."

혜택을 가장 많이 봐야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만도 큽니다.

과적 단속이나 적재물 낙하 우려를 이유로 들어4.5톤 미만의 탑차 이외의 화물차는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있어
할인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INT▶김성규/화물차 운전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얘기다.
단속은 하되 하이패스 이용은 해야."

단말기 오작동도 문제.

C.G ---------
단말기 자체가 오작동을 일으킨 사례는
전국적으로 지난 해 3만 5천여 건에서
올해는 5만 건을 넘었습니다. -------

연말까지 모든 요금소에 하이패스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미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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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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