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대구지하철공사가
해마다 수십 명의 직원들을
해외로 연수를 보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 해 70여 명을 해외로 연수보낸 데 이어
올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120여 명을 일본과 중국, 태국 등지로
4박 5일 일정의 '해외선진 지하철 연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하철 선진국이라고 보기 힘든 동남아 지역이고,
아직 지하철이 개통되지 않은 대만도 끼어 있어 외유성 연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지하철공사는
해외 지하철 벤치마킹이 연수의 목적이고,
지난 해 연수 후 직원의 사기가 높아지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대구지하철공사는
580여억 원의 운영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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