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이 3층 이상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과 대피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대구시내 15개 산후조리원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4곳이 3층 이상 높이며,
소화기와 비상구는 모두 설치돼 있지만
스프링클러와 소방로는 절반 정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 소비자연맹은 "화재가 났을 때
출산한 여성과 신생아는 대피가 어렵고
유독가스에 치명적인데도 불구하고
내화구조인 경우 3층 이상을
허용하고 있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고층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스프링클러는 바닥 면적이
천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절반 정도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