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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손해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사고의 위험이 높은 차량은
받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작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은
가입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퀵 서비스 업체에서 일을 하는 이상호 씨.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놓이지만
이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보험사가 사고 위험이 높다며
가입을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INT▶이상호
"진짜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인데, 가입이 어렵다."
C.G.----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반자동차는
책임보험과 종합보험 가입률이 모두 80%를
넘지만, 오토바이의 경우 책임보험은 28.9%,
종합보험은 3.4%로 현저하게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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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절반 정도는 "보험사가 종합보험 가입을
거부했기 때문" 이라고 답했습니다.------ C.G
(S/U)
"뿐만 아니라 값비싼 외제차나 사고 경험이
많은 차 그리고 운전자의 나이가 적을 경우에도
보험 가입을 거부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A 보험사 상담원
"혹시 00 스포츠 차량입니까? 저희 회사 가입이 힘드세요. 아무래도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요."
각 보험사들은 내부지침을 마련해
사고 위험이 높은 차는 아예 받지 않거나
보험료를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INT▶김창호/한국소비자원
"(보험사들이)내부 자동차보험 인수지침 공개 여부에 대해서 한 마디로 거절했고요. 보험 가입 거절에 대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양한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례 수집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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