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렵활동 중 잇따르고 있는 총기 사고는
수렵인 대상 안전 교육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행 수렵면허제도에 따르면
간단한 필기시험을 통과한 뒤
4시간 동안 실기강습만 받으면
수렵면허증을 딸 수 있고,
실기강습은 안전교육보다는
총 쏘는 방법이 대부분입니다.
또 면허 취득 후 정기적인 안전교육이 없고
5년마다 면허증을 갱신할 때도
시·군청에 서류만 제출하기만 하면 돼
안전교육이 전무합니다.
경상북도가 올해 엽사들로부터 거둬들인
엽장 사용료는 12억 원에 달하지만
야생동물보호 관련 사업에만 쓰이는
실정입니다.
한편 어제 오전 영천시 신녕면의 한 야산에서
54살 홍모 씨가 고라니를 향해 엽총을 쏘면서
근처에 있던 82살 박모 할머니가 유탄에 맞아 상처를 입었고 지난 3일에도 영천시 고경면에서
약초를 캐던 70대 할머니가
사냥을 하던 46살 김모 씨가 쏜 엽총에 맞아
숨지는 등 수렵 중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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