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시대 왕릉급 고분으로 추정되는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발굴 현장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2일 지역 주민 등 일반인들을 상대로
현장 공개 설명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대가야 박물관 앞 대형 봉토분인
제 73호분부터 75호분까지의 발굴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현재 발굴조사가 이뤄지는 고분군은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축조연대가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할 가능성도 있어,
대가야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높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은
지난 1977년 44·45호 분,
78년 32에서 35호 분에 대한 조사 이후
30년 만인데,
당초 다음 달까지 예정된 발굴 작업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는
일제 강점기만 해도 무려 600여 기로
추산되는 봉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200여 기만 남은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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