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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구지하철 고장난 공기 여과장치 방치

박재형 기자 입력 2007-10-25 18:19:28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의 공기여과장치 상당수가
고장난 채 수개월 째 방치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그 실태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입니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걸러주는 공기여과장치의
필터가 찢어져 있습니다.

필터는 먼지로 뒤덮여있습니다.

취재 결과,
1호선 전체 30개 역사 가운데 19개 역사의
공기여과장치가 필터 일부가 찢어지는등
정상가동이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개통된 대구지하철 2호선 이곡역의
공기여과장치에서도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SYN▶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이게 뭐가 문젭니까? 지금?" /
"가로축 모터가 지금 작동 안돼요.
체인이 늘어졌어요."

공기여과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안될 경우
역사 내부의 오염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SYN▶사공 준 교수/영남대학교 산업의학과
"환기가 원활하지 못하니까 미세먼지가 그만큼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C.G. ----대구 지하철공사의 자체 조사 결과도
에어필터장치가 고장난 역사의 미세먼지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최고 119 마이크로그램으로
역사 전체 평균 95 마이크로그램보다 2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지하철공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SYN▶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하단)
"필터 회사가 망하고 이제 부속품 조달이
안되고 있어요."

S/U/)
"하루 평균 30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구지하철.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 조금씩 더
오염된 공기들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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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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