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법 광고물 판쳐도 나 몰라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07-10-24 18:05:13 조회수 0

◀ANC▶

반월당 지하상가인 메트로센터 입구에
불법 광고물이 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 지 단속해야할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하루 수 천 명이 드나드는
반월당 지하철 역 입구이자 지하상가 입구.

공공시설물인 이 곳에
불법 광고물이 판치고 있습니다.

상가 주차 안내 표지판과
특정 상점 간판이 나붙어 있고,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전광판도
설치돼 있습니다.

상가 측은 불법인 줄 알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INT▶지하상가 관계자(음성변조)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상으로 따지면 우리 정문이기 때문에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간판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S/U)
"그렇다면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이런 공공시설물은 누가 관리해야 할까요?

관리·감독의 책임자를 찾아봤습니다."

먼저, 인도나 도로 위 시설물을 허가해 주는
대구 중구청 도시건설과.

◀INT▶중구청 도시건설과 관계자(음성변조)
"제가 담당하는 것은 동사무소 들어가는 입구
안내판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허가내
주거든요. 그렇게 구조물에 붙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는 건축주택과.

◀INT▶대구 중구청 건축주택과(음성변조)
"지하철 시설물이기 때문에...지하철 들어가는
통로지 않습니까? 당연히 지하철 관련 시설물로
봐서 지하철공사가 관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 시설물이 아니라며
책임이 행정기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가 감독에 손을 놓고 있는 동안
대구 한복판이 불법 광고물로 얼룩졌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