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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고한 뒤 수수료를 내고
버려야 하는 대형 폐기물도
길가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쓰레기 불법 투기 현장을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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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봉투에 담긴 쓰레기 더미 가운데
검은 봉투가 눈에 띕니다.
단속반원들이
주인을 찾기 위해 봉투 속을 뒤지자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가 나옵니다.
고지서에 적힌 주소지를 찾아가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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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원 : "최하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있는데 10만 원 부과될 겁니다."
적발된 시민 : "앞으로 종량제 봉투 잘 쓰고
함부로 이렇게 안 버리겠습니다."
후미진 곳은 더 심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부터 재활용 쓰레기까지
나뒹굴고 있습니다.
(S/U)
"대구시 남구의 경우 재활용 쓰레기는
이렇게 무료로 나눠주는 망에 넣어서 지정된
날에 버려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쓰레기 배출시간은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하지만 낮부터 쓰레기가 쌓입니다.
◀INT▶이기용/대구시 북구
"버리지 말라고 얘기해도, 다른 동네 사는
사람들까지 나와서 여기에 많이 버린다."
수수료를 내고 버려야 하는 대형폐기물도
길가에 방치돼 있습니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12년 째.
그러나 비규격 봉투에
넣어 버리는 행위는 여전하고,
거리 곳곳이 불법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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