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영덕 주변 바다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계는 위험한 징조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뚜렷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젯 밤 8시 6분
영덕군 동쪽 18킬로미터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감지가 어려운 작은 규모의 지진이지만,
영덕군 해역에서만 지난 달부터
모두 일곱 번 째나 발생한 것입니다.
학계는 뚜렷한 원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정모 교수/
경북대학교 지질학과(전화)
"대부분 규모가 3이하로써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지진입니다. 다른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닌가 의심을 가질 수 있는 정확한 근거도 없고요."
(C.G1)--올 들어 발생한 지진 가운데
30%는 진원지가 경상북도일 정도로
경북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C.G)
동해 밑에 단층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C.G.2)---우리 나라의 지진 발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기상청은 과거보다 감지 시스템이 발달해
작은 규모도 잘 감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
또 최소 100년의 기록이 있어야
전반적인 추이를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덕기 지진감시과장/기상청(전화)
"30년의 짧은 통계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통계 자료 가지고 전반적인 지진 발생을
분석하기는 힘들고, 향후 지진 자료가 더
쌓여야 한다는 게 일반적 생각입니다."
순식간에 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는 재해인, 지진.
잦은 지진 소식에도
뚜렷한 원인 분석과 대책이 없어
불안감만 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