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통과해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이 텔리비전을
통해서 중계되자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온 이산가족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는데.
대구경북 이북 5도민 연합회에서 일하고 있는 이봉주할아버지(78세)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라는 건 한가지 뿐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4천 명 이상의 이산 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 생사를 확인하고,
서로 편지 왕래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러면서 가슴 속에 품은 한을 달랬어요,
네에, 하늘과 바다를 통해 열린 방북길이
이제는 걸어서 북한을 방문하는
지경까지 왔으니,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
만날 날도 머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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