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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파트로 배달된 우유를 마신
경비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우유 속에 기름 성분이 들어간 것같다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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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
오늘 아침 8시 쯤 경비원 62살 배모 씨가
아파트에 배달된 우유를 마시다가
강한 독성 냄새를 맡았습니다.
속이 메스꺼워오자 배 씨는
병원에서 위 세척을 하고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SYN▶배모 씨(하단)
"따서 먹으니까 냄새가 나더라, 킬러 비슷한
냄새 같더라구요."
우유는 오늘 새벽에 배달된, 유통 기한도
지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INT▶김동진/대구 나사렛 병원
"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경찰은 우유 배달원과 대리점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 회사 우유를 배달받은
아파트 20여 가구에 대해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
"신고 접수 받고 우유 배달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영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고독성 농약 성분이 든 드링크를 마신
할머니 2명이 숨진 것과 유사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U)"경찰은 문제가 된 우유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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