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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때마다 귀성길에 오른 차량 때문에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연휴가 끝나고 귀성객들이 이용한
고속도로 주변에는 쓰레기가 쌓여
또 한 차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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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에 종이컵과 과자봉지, 휴지 등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불과 50미터를 치웠을 뿐인데 커다란
마대자루가 가득 찼습니다.
대부분 귀성객들이 차 밖으로 내버린
쓰레깁니다.
◀INT▶김성태/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차에 있는 쓰레기나 개인이 버리는 쓰레기가
훨씬 많습니다."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한 지 4시간.
2.5톤 트럭의 절반이 쓰레기로 가득 찼습니다.
음료수 캔과 생수통,
심지어 청바지와 돗자리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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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무려 25톤.
쓰레기 처리 비용만 600만 원에 이릅니다."
도로 포장과 시설물 교체 등
교통 안전을 위해 쓰여야 할 통행료가
해마다 낭비되고 있습니다.
◀INT▶홍정식/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통행료가 옳게 쓰일 수 있도록 쓰레기 봉투
등을 이용해 달라..."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양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
해마다 쓰레기 몸살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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