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건하고 넉넉한 한가위

권윤수 기자 입력 2007-09-25 16:34:50 조회수 0

◀ANC▶
네 시청자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 추석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한가위 표정을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추석 아침, 대구시 둔산동 경주 최 씨 종가.

부엌이 분주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음식에
흠이 나지는 않았는지 살피고 또 살핍니다.

앞마당은 손님맞이로 시끌벅적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의 손을 잡으며
안부를 묻고...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들에게
덕담을 빼놓지 않습니다.

◀SYN▶
"중학교 가면 공부 잘해야 되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알았지?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말씀 잘 듣고."

일가친지들이 다 모이자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며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차례를 마치고 서둘러 나선 성묘.

가을 햇살이 조금 따갑긴 해도
성묘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묘 주변에 아무렇게 자란 잡초를 베어 내고,
정성껏 절을 올립니다.

◀INT▶하의동/대구시 평리동
"자주 못오고 명절 때만 오는데,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칠곡 현대공원을 비롯한 공원묘지 주변에는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하루 종일 차량 지체와 정체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오후들어 귀가길 차량들이 보태지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마다 차량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반가움과 넉넉함, 고향을 뒤로한
아쉬움의 여운도 그만큼 길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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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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