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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용으로 좋다면서
질이 좋지 않은 생선을
바가지 씌워 비싼 값에 판매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것들이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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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주부 오모 씨는 얼마전
딸이 사다준 제주 옥돔과 전복세트를
받아들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은 제주 옥돔과 전복이 아니라
비슷하게 생긴 생선과 조개류였고
상한 듯 비린내가 심했습니다.
◀INT▶오모 씨/주부
"완전히 상한 냄새가 나고 너무 안 좋았죠.
늘 생선을 사서 조리하니까 알잖아요."
오 씨의 딸이 퇴근 길에
"회사에서 팔다 남은 좋은 물건을
싼 값에 판매하고 있다"는
트럭 운전기사의 말에 속아 사온 것입니다.
(S/U)
"모 수산업체 직원임을 나타내는 명함을
주면서 안심시켰지만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드러났습니다."
몇 해 전에도 질이 나쁜 냉동갈비를
백화점 납품용이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는 등
이같은 상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요즘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소비자연맹은 이 경우
판매처가 확실하지 않아
구제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INT▶양순남/대구 소비자연맹
"대부분 연락처가 거짓이라서 출처를
밝혀낼 수가 없기 때문에 구제는 불가능하다."
또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것이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면서 상술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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