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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용의자를 쫓던 경찰관 3명이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이들은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끝까지 뒤쫓아 결국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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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산동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50분 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박모 경장은
용의자 40살 최모 씨를 검문하다가
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배와 어깨 등을 찔렸습니다.
박 경장은 피를 흘리면서도
신속히 지원 요청을 하면서
최 씨를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결국 도주 10여 분만에 최 씨는
경찰에 잡혔고,
이 과정에서 무전을 받고 출동한
경찰 2명도 다쳤습니다.
◀SYN▶손모 경사/부상 경찰관
"방화로 추정해서 용의자가 도망가는 것을
박 경장이 용의자로 지목하고 따라가는
과정에서 (다쳤다)."
경찰은 방화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중국 동포인 최 씨가
만나던 여자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SYN▶최모 씨/용의자
"내가 2년 번 돈을 자기가 몽땅 다 들고가서
날리고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되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용감한 행동이
용의자 검거에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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