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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이들에 대한 가정폭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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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A씨는
석 달 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왔습니다.
남편 하나만 보고 결혼했지만
40대의 남편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으면서
부모한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INT▶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하단)
(남편이 직장 없이 집에 있는데 정신적 문제로 술도 많이 먹고 자주 때린다.)
여성긴급전화 1366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까지 외국인여성 가정폭력상담은 530여 건으로 지난 해 전체 250여 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데 따른
가정불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INT▶김순옥/조선족, 여성긴급전화상담원
(말이 안통하고 시부모하고 같이 살아야 되니까 이쁘게 봐주면 좋은데 아니면 억울하기도 하고)
결혼 한 건에 수백만 원의 수수료를 챙기는
결혼중개업체들이 가정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는 것도 가정불화를 키우고
있습니다.
◀INT▶권은주/여성긴급전화 1366 대표
(열악한 상황을 모르고 왔으니까 당연히 계속 살아야하는 지 고민하고 작은 문제가 크게)
결혼이민여성은 경북에서만 3천 400여 명.
이들의 정착과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결혼 전 제대로 된 정보전달과 빠른 언어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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