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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시행사와 시공사 간의 집단 폭력사태,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시공사가 입주를 막기 위해
아파트 가구의 현관을 아예 용접해 버렸습니다.
경찰은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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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140억 원을 받지 못했다며
시공사가 시행사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성구의 한 아파트.
집단 폭력사태에 이어
아파트 가구 현관문이 용접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그저께와 어제 시공사 측이 입주를 막기 위해
10여 가구 현관문을 용접해버린 것입니다.
◀SYN▶시공사측 용역회사 직원
"시행사측에서 혹시나 강제로 들어와서 문을
딴다든지 비밀번호 바꾼다든지 이런 식으로..."
이미 입주를 마친 주민들은
계속된 폭력사태에 불안해합니다.
◀SYN▶주민
"쉽게 말해서 부녀자들이나 어린 애들이 밖에 나오지를 못합니다. 불안해서..."
또 수십명의 용역직원들이
아파트 곳곳에 진을 치고 있어
하자보수나 재산권 행사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은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SYN▶경찰
"시공사와 시행사의 싸움인데 서로 소송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신고가 여러번 들어와도
우리는 전혀 관여 안하고..."
시행사와 시공사의 막가파식 충돌,
강 건너 불 구경하는 경찰,
주민들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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