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중고 개학 이후 유행성 눈병 환자가
지역에서만 7천명에 이르는 등 급속도로 확산돼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시 휴업한 학교만도 8곳이나 됩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고등학교 특별실입니다.
90여 명이나 되는 눈병 환자들이 격리돼
정상수업을 받지 못한 채 자율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개학이후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 눈병이 급속도로 번져 현재 (C/G) 전국 8백 40여개 학교, 만 8천여명이나 걸렸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6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유행성 눈병에 경북 7개 중고등학교와
충남 1개 중학교 등 8개 학교는 임시휴업을
했습니다.
눈병의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INT▶장성동 교수/계명대동산의료원 안과
"환자가 눈을 비벼 바이러스를 묻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기 때문에 빠르게 전파되구요."
또 학생들이 방과후 여러 학원에서 만나다 보니
확산을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김용한 고등학교 교감
"또래끼리 만나 전파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웃하는 학교가 많아 아이들끼리 전파되고."
여기에다 일부 학생들은 눈병에 걸리면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착안해 고의로
환자의 눈을 만진 뒤 자신의 눈에 비비는 것도 눈병 확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앞으로 등교 중지가 아닌
격리수업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