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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던 대학생 11명이
산속에서 길을 잃고 조난당했다가
12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밤새 비가 내리는데다 휴대전화까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비가 내리는 깜깜한 산속에
119 구조대원들이 조난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에서
대학생 11명이 조난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모 대학 등산동아리 33명이
비슬산 정상에 오른 뒤 내려오다
일부가 뒤쳐지면서 11명이 길을 잃었습니다.
◀INT▶등산 학생(하단)
(몸이 안좋은 사람이 있어서 부축하다보니까
길이 엇갈려서 그런건데(조난당한것))
119 구조대가 등산로를 위주로
밤새 수색을 했지만
날이 어두워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데다
휴대전화마저 연결이 제대로 안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김정희/대구달성소방서
(정확한 위치를 몰라 한곳에 나뭇잎으로 비를 피하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날이 밝으면서 구조대원 100여 명이
대거 투입돼 조난자들은
조금전 7시쯤 구조돼 12시간만에
상황은 끝났지만 자칫 큰 조난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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