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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가
오늘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 인권상황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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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대구 동구청은
아양교 인도를 아치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기는 좋았지만 장애인이나 노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대구지하철 반월당 지하공간이 문을 열면서
횡단보도 네 곳이 없어졌습니다.
장애인에게는 5분이면 건널 수 있던 곳이
한 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면
모든 국민의 삶의 질도 같이 높아진다는 생각.
국가인권위원회는 그런 시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INT▶안경환 위원장/국가인권위원회
"인권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일용할 양식"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인권침해가 자주 일어나는 교도소 같은
교정시설이 10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아동보호시설 등 다수인 보호시설 역시
170곳이 넘습니다.
오늘 개소식을 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지난 달 2일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백 건 가까이 되는 상담을 했습니다.
◀INT▶권혁장 소장/대구사무소
"대구·경북 인권 수준 높지 않아
개선할 여지 많다."
대구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다음 달부터
재소자 상담을 시작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나 경찰,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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