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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첫 미술품 경매가
어제 대구문화방송에서 성황리에 열려
전국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문화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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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감각적인 붓터치로 표현한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어제 미술품 경매에 나온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팔렸습니다.
◀SYN▶경매사
"8억 천, 8억 천, 8억 천만 원에 전화응찰
손님께 8척 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대원의 '나무'는 2억 원.
김종학의 '여름풍경'은 1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정웅의 '붓'은 6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지역 출신의 몇몇 젊은 작가의 작품도
높은 가격에 거래돼 높은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어제 경매된 149점의 낙찰가는 40억여 원에
낙찰률은 93.9%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매에 참가한 미술애호가들은 350여 명,
그동안 잠자던 지역미술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INT▶김순응/경매사
"전국 최고를 기록한 역사적인 날이다.
작품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 것 같다."
경매 참가자들은 물론 학계도
지역 미술시장의 발전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INT▶ 정범용
"컬렉터 입장에서 공인된 가격으로 공인된
장소에서 그림을 살 수 있어 좋다."
◀INT▶서진수 교수 / 강남대학교
"지역성이 사라지고 지역 작가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데 계기가 된다."
첫 발을 내디딘 지역 미술품 경매,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문화 분권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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