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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230억 원 어치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켜 온 제조업자와 소매상
40여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유사휘발유 제조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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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용암면 마을 한쪽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공장.
6천 제곱미터가 넘는 공장 안에
대형 기름탱크 8개가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정식허가까지
받았지만
이곳에서 만든 것은 유사휘발유였습니다.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메탄올과 톨루엔을 섞은 유사 휘발유
천 320만 리터,유조차 6백대 분량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켰습니다.
싯가로 230억원 어치입니다.
◀INT▶안재경/대구달성경찰서
"전국 일대에 제조,판매한 단일 공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경찰에 적발된 제조업자 31살 김모 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밤중에만
유사휘발유를 만들었습니다.
낮에는 문을 닫아걸고
공장 주변에 감시견까지 배치했습니다.
(S/U)
"이들은 이를 위해 일 하는 사람의
숙소까지 만들어 놓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 제조업자 3명을 구속하고
소매상 이모 씨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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