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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하면 아직까지 단순한 놀이로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제 본격적인 스포츠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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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의 한 당구장.
평일이지만 10개가 넘는 당구대의 절반 정도가
차 있습니다.
◀INT▶이승균/대구시 대명동
"당구대 안의 변화무쌍함에 매료되어..."
이 당구장은 지난 해까지는 PC방이었습니다.
올들어 이 곳처럼 새로 문을 연 당구장은
대구에서 100 곳 정도나 됩니다.
90년대 천 300개나 되던 당구장이
피시방과 바다이야기 등에 밀려
300개 정도까지 줄었다가
최근 들어 다시 붐을 맞고 있습니다.
◀INT▶정연철/당구방 업주
"다른 놀이 문화에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전국체전 전시종목,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인 당구.
대구시 체육회도 지난 달 말
당구연맹을 '인정단체'로 승인했습니다.
뒤늦긴 했지만 이제 당구가
정식 스포츠가 된 것입니다.
대구는 이미 시합당구대 보급률이 전국 최고,
전국체전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INT▶정용석/2005·2006 예술구 전국 1위
"김천 전국체전에서도 대구가 은메달을
딸 정도로 상위 랭크에 들어가..."
정식 스포츠로 새롭게 태어난 당구.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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