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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상생하는 방안으로
경제통합이 추진되고 있고,
부분적인 성과도 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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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제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내 지역부터 챙기겠다는 지역이기주의입니다.
경북도의회는 경제통합이 되면
대구 집중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냐는
북부권 지역민들의 우려를 이유로
관련 조례를 상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반발해 대구시의회는 경북에 주기로 한 2003 유니버시아드 잉여금 15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그러자 경북에서는 엑스코 확장 지원도
다시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경제통합은 위기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INT▶이상천 의장/경상북도의회
(경제통합조례 상정 안 한 것은 일부 의원이
우려한 건 사실인데,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조례가 필요하니까 도의회에서 조례제정할 것.)
전국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로봇랜드도 마찬가집니다.
정치권 입김으로 대구·경북은 제각각
유치신청을 했고, 협력에서 경쟁관계로
변해버렸습니다.
당초 1조 원대의 모바일특구도 과열유치경쟁에 따른 예산삭감으로 구미에 60억 원 규모의
모바일필드 테스트베드 설치에 그쳤습니다.
◀INT▶김영철 교수/계명대 경제학과
(대구와 경북이 대립하는 듯. 주어진 파이를
나눠 많이 가질려는 욕심을 보이는데 지금은
통합으로 이 지역 파이를 늘리는 게 중요)
(S/U)대구·경북 경제통합은
당장의 이익 때문에 힘겨루기를 할 것이 아니라
보다 큰 성과를 위해 한 발 물러서
서로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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