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려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3억여원을
뜯어낸 54살 임모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70살 김모 씨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대구시 동구
모 사찰 승려 2명에게 접근해
"검은색을 칠한 100달러 짜리, 속칭 블랙달러를 갖고 있는데 검은색을 벗기는데 필요한
약품·기계 구입비를 빌려주면 100배를
시주하겠다"고 속이고 모두 15차례에 걸쳐
3억 4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속칭 '블랙달러'가
선진국이 후진국에 보낸 원조 자금인데
테러가 우려돼 검은색을 칠했다면서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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