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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 등지로
피서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더위 탈출과 문화 체험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이색 피서지가
요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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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옛날 솜씨 마을'.
방학을 맞아 대구에서 온 초등학생들이
옥수수 따기에 도전합니다.
◀SYN▶마을 어른
"수염이 까칠까칠한 것이
알맹이가 충실한 것이에요."
옥수수를 처음 따보는 학생들은
알맞게 익은 것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INT▶심재용/초등학교 5학년
"못생긴 옥수수가 걸리면 안 좋으니까
만 개가 있다면 다 뜯어보고 싶어요."
두부와 가마솥 찐빵 만들기 등
음식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 마을에는 휴가를 즐기러 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많습니다.
◀INT▶한승아, 김진경
"체험이 되니까 아이에게 기억이 남고
어른들도 외가에 온 것 같아서 좋아요."
민박시설까지 갖춘 농촌 전통테마마을은
김천과 경주, 포항 등 경북 지역에만 모두 9개.
선비문화 체험과 래프팅, 유적지 탐방 등
마을마다 특색있는 주제가 있어
골라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피서객들로 만원인 휴양지에 질린 사람들에게
넉넉한 시골 인심과 전통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농촌마을이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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