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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풍 피해 속출

심병철 기자 입력 2007-07-29 17:35:53 조회수 0

오늘 오후 대구에서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에서
직경 30cm, 높이 5m의 가로수가 넘어져
부근에 있던 63살 이 모씨 등 5명이 다쳐
이 가운데 3명이 동경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명곡미래빌 아파트 뒷 담 70미터 정도가
강한 바람에 넘어져 주차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 등 차량 3대가 부서졌습니다.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하루 대구지역에서 모두 10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 대구지역의 평균 풍속은
초속 8m였지만 사고 발생 시각에 순간적으로
초속 18.3m의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돌풍과 낙뢰로 인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 반 쯤에는
대구시 동구 신무동 700여 가구에서
돌풍과 낙뢰로 인해
30분 가량 정전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구미시 금오산 도립공원 주변
천 500가구도 정전이 되는 등
오늘 오후 돌풍과 낙뢰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 2천 5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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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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