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친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재형 기자?
(네, 대구 월드컵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바깥 날씨 여전히 덥죠?
◀END▶
◀VCR▶
네, 현재 대구의 기온은 30도로
밤이 돼도 여전히 푹푹 찌고 있습니다.
낮동안 뜨겁게 달궈졌던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사흘 째 계속된데다
오늘 밤도 열대야가 예상되자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이 곳 월드컵 공원을 비롯한 도심 공원 곳곳에
나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원한 밤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가족과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민들,
야식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즐기는 연인들도 있습니다.
배드민턴이나 인라인 등의 운동을 즐기며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INT▶김종득(경산시 옥산동)
"더워서 가족들과 나왔다..덥다"
◀INT▶이종경(대구시 대봉동)
"밖에 나오니까 좋다.."
때마침 이 곳에는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 4회 대구 국제호러공연예술제가
열리고 있어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개장한 월드컵 공원에는
여름 밤이면 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여름밤 도심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월드컵공원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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