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단계 대구섬유산업진흥사업,
즉 밀라노프로젝트 연구과제를 수행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섬유기관 관련 업체
담당자 77명이 보조금을 부당 편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들이 2004년 8월부터 지난 해 4월까지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일반행정직원과 단순 노무직종사자들까지
연구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72개 연구과제 가운데
67개 과제에서 10억여 원의 정부 예산을
편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섬유개발연구원측은
산자부의 지침에는 밀라노프로젝트의
기술지원사업과 인력양성사업 등 연구사업에는
행정직원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면서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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