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방학만 되면 학교에서 쏟아지는 과제물 때문에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골치를 앓고 있죠?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 스스로 방학 과제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역사책을 읽고 난 뒤 기사체 형식을 빌어
써내려간 초등학생의 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방학 동안의 다양한 체험과 일상 생활도
그림과 글, 스크랩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됩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가
지난 겨울방학부터 시작한 방학생활 기록장.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던
과제를 과감히 없애고,
한 권의 공책에 스스로 실천한 일을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록하는 겁니다.
◀INT▶이정진/대구 성곡초등학교 5학년
"예전에는 부모님이 다 해줬는데, 제 스스로
할 수 있어 좋아요."
◀INT▶이영아/학부모
"숙제량이 줄어들고, 부모님과 아이들 부담감
없어지고, 아이들 창의성 기르는 데 도움.."
방학 과제는 부모의 과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양도 많고 어려웠습니다.
◀INT▶김영남/학부모
"많이 얽매여 있었다. 꼭 해야된다는 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맘껏 표현하는 방학 과제.
부담스러운 방학과제물 대신
아이들의 상상력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