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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형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성형외과가 아닌 미용실 같은 곳에서
불법 성형 시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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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단골 미용실에서
50만 원을 주고 이마 주름살 제거 시술을 받은
62살 김모 주부는 외출하기가 두렵습니다.
시술한 부분이 빨갛게 부어올라
보기 흉해졌기 때문입니다.
◀INT▶김모 주부
"수시로 가렵고 붉은 기가 자꾸 내려오니까
눈 안에 들어갈까봐 걱정되고, 울퉁불퉁해서
정신적인 피해는 말도 못한다."
52살 이모 주부도 8년 전 같은 미용실에서
주름살 제거 시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심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이모 주부
"창피하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항상... 이것 어떡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고, 병원에서도 대책이 없다고 한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성형외과보다 싼 비용에 혹해서
공업용 실리콘이나 파라핀 주사를 맞은 경우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이성하/성형외과 전문의
"문제가 없다가 30년 후에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다. 암이 생길 수 있어서 문제가 크다."
미용실에서 불법 성형 시술을 받은 피해자들은 참다 못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S/U)"검찰은 최근 해당 미용실을 압수수색해
시술 도구로 보이는 증거품을 확보해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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