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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폐도 O.K-자동판매기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7-11 18:06:40 조회수 0

◀ANC▶
천 원 짜리 신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폐인식기가 교체된 자판기 가운데 상당수가
위조 지폐를 식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판기 운영업자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값싼 지폐 인식기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박재형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음료자동판매기에
한 쪽 면만 컬러 복사된 천 원 짜리 위조지폐를
투입구에 넣었습니다.

현금 천 원이 투입된 것으로 표시됩니다.

지하철 역에 많이 설치돼있는 화장지 자판기.

마찬가집니다.

◀SYN▶대구 지하철 공사 관계자
"모조품도 가능하다는 얘기네요."

한 식당에 설치된 커피 자동판매기는
문구점의 장난감 지폐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S/U) "심지어 이 커피 자동판매기의 경우
이처럼 색깔만 비슷한 종이 조각도
그대로 천 원으로 인식할 정돕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자판기 운영업자들이
구권과 신권을 함께 감지할 수 있도록
자판기의 지폐인식기를 바꾸면서
비용을 줄이기위해 싼 제품을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SYN▶자판기 운영 업자
"억지로 하는 거죠. 신권이 안 들어가니까
판매는 떨어지는데 어차피 바꿔야 되니까
웬만하면 싼 걸로 바꾸는 거죠."

30만원 짜리면 위폐를 대부분 구별해내지만
상당수가 15만원 정도하는 값싼 제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SYN▶자판기 제조업체 관계자
"(위폐식별) 기능을 넣으면 지폐식별기
단가가 올라가고 단가가 올라가면 소비자들이
찾지 않으니까요."

전국에 설치돼있는 자판기 약 50만대 가운데
현재 절반 정도가 지폐인식기를 교체했고,

이 중 3만대 정도가 위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습니다.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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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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