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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도에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부양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범실시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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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76살 장태규 할아버지는
왼쪽 팔, 다리가 마비됐습니다.
부인은 치매증세로 입원해 있고,
자녀들은 직장 때문에 장 할아버지를 돌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할아버지를 위해
가정봉사원이 매일 방문해
집안일을 돕고 있습니다.
◀INT▶장태규/76세
"청소, 빨래 집안일을 못하는데 도와줘서
고맙다."
대구시 남구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시범 실시하면서 남구에 살고 있는 노인은
한 달에 10만 원 정도에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료의 85%를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치매증세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80살 권경희 할머니도
한 달에 35만 원 정도로 이용료가 줄었습니다.
시설 이용료가 1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들지만 정부가 80%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INT▶권채련/권할머니 며느리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가족들이
시간이 없으니까 많이 힘들었거든요. 서로
지쳐있고... 정부에 이런 제도가 있어서
이용하게 됐어요."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합니다.
◀INT▶김익종/장기요양보험지원센터
"여성의 사회참여도 높고 노인을 가족들만
수발하는 것은 한계다.
자식들의 의무로만 여겨지던 노인 부양,
장기요양보험제도가 고령화사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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