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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름철 밀폐 공간 질식 주의보!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6-22 16:30:37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정화조실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름철이면 밀폐공간에서 이런
질식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오후 발생한
대구 달서구 아파트 지하 정화조실 질식 사고.

공사 점검을 하던 관리사무소 직원 1명이
질식해 숨지고 2명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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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은
닷새 전 인분을 처리하는 기계 장치가
고장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수리업체가 기계 수리를 끝낸 뒤,
며칠 동안 바닥에 쌓여 있던 인분이 뒤섞이면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배출됐기 때문입니다.

◀INT▶심용직/한국산업안전공단
"바닥에 정체된 황화수소가스가 바깥에 공기를
불어넣어 충격 주니까 갑자기 많은 양이 나와."

C.G --------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질식으로 숨진 149명 가운데
42% 정도가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기온 상승과 잦은 호우로 인해
정화조와 맨홀 내부, 저장탱크 같은
밀폐공간에서 유해가스가 증가하고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S/U)
"특히 이번 사건처럼 질식 재해 사망자
10명 가운데 1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밀폐 공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폐된 공간을 점검할 때는 사전에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INT▶신병진/대구노동청 북부지청
"안 지키면 사업주를 처벌한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만이
인명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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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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