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남의 차량에서 기름을 몰래 빼낸 5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길가에 세워진 남의 화물차에서
경유 200리터 가량을 훔친 혐의로
50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6일 새벽 2시 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의 연료통을 열고 호스를 이용해
경유 200리터, 시가 25만 원어치를 빼낸 뒤,
자신의 화물차에 주입해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기사인 박 씨는
남의 차량에서 기름을 훔친 뒤,
회사 측에 기름값을 청구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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