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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 공무원들이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진 대구 서구청장에 대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통장들에게도 주민들로부터 탄원서를 받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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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의 통장들은
동사무소 측으로부터
탄원서 한 장을 받았습니다.
윤 진 서구청장에 대한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달라고
부탁을 받은 것입니다.
며칠 뒤 동사무소 측은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 탄원서 제출을 종용했습니다.
◀SYN▶서구 모 통장(하단+음성변조)
"안 할수 없지 않느냐..."
일부 통장들은 주민들의 심한 반발에 부딪쳐
탄원서 받는 것을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SYN▶서구 모 통장(하단+음성변조)
"민원이 많아서 중단됐다..."
일부 주민들은 서구청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통장들까지 활용해
윤 구청장 구명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서구청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통장들에게 탄원서를 돌리는 일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서구청 관계자(하단)
"통장 자율회에서도 구청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
그래서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구청장 구명 운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구청에 대해 행정자치부 직무감사를
요청할 계획이어서 파문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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