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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전통적인 야구의 도시지만
유소년 야구 인프라는 밑바닥 수준입니다.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할 만한 운동장 하나 없어
이리저리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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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열린
제 12회 대구시장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대회 장소는 경북고등학교 야구장이었습니다.
지난 해 대회는 상원고등학교에서,
지난 3월에 열린 협회장기 대회는
대구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야구장이 있는 고등학교를 옮겨다니며
대회를 하고 있는 겁니다.
◀INT▶권영희 대구시 야구협회 전무이사
"대회에 걸리지 않는,그런 학교에 피해다니면서 시합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대구에도
초등학교 전용야구장이 있기는 합니다.
(S/U)
"이 곳은 대구에서 유일한 초등학생 전용
야구장인 대구 리틀야구장입니다.
지난 2005년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만든 곳입니다."
하지만 외야는 잡초로 뒤덮여 있습니다.
최근 보수공사를 했기에 이 정도지
지난 2년 동안 진흙뻘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INT▶삼성라이온즈 관계자
"여기는 정말 쉽게 말해서 물이 조금만 넘치면 넘어올 정도로 바로 (금호강) 인근에 붙어있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시설물 설치나
보수가) 쉽지 않습니다."
수도시설도 부족하고 관중석은 아예 없지만
운동장 시설 자체가 모두 불법입니다.
하천 부지에 경기장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INT▶북구청 관계자
"지방국토관리청의 허가를 받고 (시설물
설치를) 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요청을 하면 거기서는 요청해도 하천부지이기 때문에... "
최근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던 대구,
하지만 여건은 꼴찌 수준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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