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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박에 농작물 피해 커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5-30 23:17:57 조회수 0

◀ANC▶
어제 경북 영천과 경산 지역에
100원 짜리 동전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단 10분만에 수확을 앞둔 농작물
수백 헥타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수확을 불과 20여 일 앞둔 복숭아들이
온통 흠집 투성이입니다.

우박을 맞아 떨어진 복숭아들이
여기저기에 나뒹굽니다.

고춧잎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힘없이 떨어져 나갔고...

감자 줄기는 여기저기 찢기고 꺾였습니다.

우박이 쏟아진 것은
어제 오후 4시 5분 쯤.

100원 짜리 동전 크기만한 우박이
포도와 복숭아 농가가 모여있는
영천시 금호읍과 경산시 하양읍 일대를
덮쳤습니다.

◀INT▶박귀탁/영천시 대창면(하단)
"지붕 위에 돌이 떨어지는 것처럼 소리가 났다."

S/U)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은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처럼 농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단 10분동안 내린 우박으로
포도와 복숭아 등 300여 헥타르가
쑥대밭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수확을 눈 앞에 둔 농민들은
갑작스런 피해앞에 망연자실합니다.

◀INT▶박수문/영천시 용전리
"농사 다 망쳐서 가슴 아프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경상북도는
농작물 응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영천과 경산 지역 농가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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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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