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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많이 악용되고 있는 속칭 대포차의
구형 번호판을 신형 번호판으로 바꾸기 위해
인감을 전문적으로 위조한 5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감 하나를 위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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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 위조는 간단했습니다.
인감이 찍힌 종이를 특수 용지에 복사한 뒤
특수 용액 등을 이용해
감쪽같이 위조합니다.
(S/U)"이 장비들로 인감을 위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에 잡힌 51살 김모 씨는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대포차 소유자들로부터
만 원에서 2만 원 씩 받고 원래 소유주의
인감을 위조해줬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지금까지 천 700여 개의 인감이
이런 수법으로 위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김모 씨/인감위조 피의자
"연줄을 통해, 아는 사람들끼리 통해서 왔죠. 내가 광고하고 다닌 거는 아니고..."
지역 이름이 나와 있는 옛날 번호판을
새 번호판으로 바꾸는데 이용된 겁니다.
◀INT▶박재영/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전국 번호판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경찰은 차량등록사업소에 제출된 인감증명의
상당수가 위조된 것은 물론
다른 범죄에도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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