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장에서 할머니 2명이
농약이 든 음료를 마시고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 가능성과 함께
할머니들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하고 있는 영천경찰서는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할머니 2명이 고독성 농약을 마시고
숨졌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약이 든 드링크병이
사건 당일 할머니들 손에 들어간 과정을
수사하는 한편
시내 농약상을 상대로 고독성 농약을
구입한 사람들을 찾으면서
국과수에 드링크병에 대한 정밀 조사도
의뢰해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72살 정모 할머니가
사건 당일인 지난 22일 오전 시장에서
농약분무기와 채소모종을 산 점을 확인하고
누군가로부터 농약을 얻었다가 실수로 마셨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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