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영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실신한 할머니 2명은
제약회사 드링크에 들어있던 고독성 농약을
마신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할머니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그제 오후 3시 반 쯤
영천시 완산동 완산시장에서
생선을 팔던 64살 송 모 할머니와
장을 보던 72살 정 모 할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어제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두 할머니가 쓰러진 현장에서
발견된 제약회사의 드링크 내용물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고독성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004년 달성공원에서
8명의 사상자를 낸 독극물이 든
유산균 음료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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