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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전쟁, 어제에 이어 오늘은
유전자원 확보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수한 토종자원이
국내에서는 사라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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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비롯해 천 미터 이상
고지대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한반도에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 가운데
가장 비싼 품종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1920년대 영국에서 가져가 13개 품종으로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수수꽃다리와 미선나무 등
토종자원 상당수가 해외로 유출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국내 역수입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박용구 교수/경북대 임학과
(수수꽃다리란 나무는 미국에서
새 품종으로 개발돼 미스킴라일락으로
우리나라에 재도입되는 경우가 있다.)
(S/U)미국이나 일본, 유럽국가들이
종자확보에 일찌감치 눈을 뜬 반면
우리나라가 종자관리에 나선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로
불과 10년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생 식물은
4천 600여 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학술적으로 정리된 건 600여 종에 불과합니다.
◀INT▶김용식 교수/영남대 조경학과
(똑같은 종이라도 특정한 기후, 특정 환경에
자라는 그런 식물에 관심을 갖지 않고
똑같은 식물, 수목으로 대해왔기 때문에)
종자 하나로 수백,수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낳는 종자전쟁,
우수품종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확보가
최우선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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