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경북 왜관의 한 미군부대 인근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호들갑을 떨었으나
막상 가방 안에는 생수병 한 개만 달랑
들어있었다는데
배봉길 칠곡경찰서장,
"미군부대 근처고 하니까 아무래도 좀 더
예민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도로도 통제하고
폭발물 처리반까지 동원했는데,
가방을 열고 보니 생수병 하나 나오데요."
이러면서 허탈한 표정을 지었어요.
허허, 요즘 테러다 뭐다 해서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보니 생수병이 든 가방 하나에도
놀라는 상황이 됐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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