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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왜관 미군부대 인근 폭발물 서류 가방 발견 소동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5-08 01:31:54 조회수 0

◀ANC▶
어젯밤 경북 왜관의 한 미군부대 인근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수색 5시간 만에 허위 신고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가방이 공중전화 인근에
놓이게 된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한 미군 부대 후문.

인근의 공중 전화기 위에서
007 가방이 발견된 것은 어제 저녁 6시 쯤.

미군 부대 관계자가
수상한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곧이어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 등
50 여 명이 긴급 출동해
미군 부대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들의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폭발물 탐지견이 동원됐고,
가방 내부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한
X-레이 촬영도 진행됐습니다.

자그마치 5시간 동안의 긴 수색 작업 끝에
가방 속에는 결국 빈 생수통 하나 만이
발견됐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
"안전에 유의하고 미군부대라는 특성이 있고
하니까 시간이 좀 걸렸다..."

인근 주민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SYN▶인근 주민(하단)
"아무래도 빨리 해결이 안되니까, 주민들도
많이 의아해하고, 불안했죠."

경찰은
가방에 남겨진 지문을 감식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가방이 공중전화 위에 놓인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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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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