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입양 보내진 딸이
만 34년 만에 친부모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대구 서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34년 전 보육원에 맡겨진 뒤,
프랑스의 한 가정으로 입양돼
현지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33살 김모 씨가
친부모, 친지들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김 씨의 부모는
미혼인 상태에서 아기를 가지게 된데다
손위 형제가 많아 당시에는 결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지난 30년 넘게 헤어진 딸이 다시 찾아올 것에 대비해 이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대구 서부경찰서 권태일 수사지원팀장과
홀트아동복지회의 노력 끝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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