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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간지 광고이용 허위과장광고 적발

윤영균 기자 입력 2007-04-30 18:12:42 조회수 0

◀ANC▶
신문에서 암이나 간질환, 발기부전 등에
효능이 있다는 광고 자주 보시죠?

사실 이런 약품들은 대부분
별다른 효과가 없는 건강보조식품들인데
이런 허위, 과장 광고 업자들이
대거 경찰에 잡혔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일간지에 실린 광고입니다.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 박스에 25만 원이나 했지만
실제 효과는 없었습니다.

◀INT▶피해자 A씨
"하도 세상이 그러니까 잘 사기당했다고
생각했죠."

또 다른 제품, 항암 효과에 탁월하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원가는 67만 원에 불과했지만
한 세트에 무려 330만 원에 팔렸습니다.

◀INT▶피해자 B씨
"평생 고생하시다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사시게 하면 좋겠다 싶어서
비싸게 구입하라고 하셨거든요."

경찰은 이같은 수법을 사용한
5명의 판매업자를 구속하고
15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피해를 본 사람들은 모두 8천여 명.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48억 원이나 됩니다.

◀INT▶이수용/경북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고액의 광고료를 지불하고 광고란 전면 또는 부분을 할애받아 임의대로 광고 해..."

돈도 돈이지만 단순 건강보조제품만 믿고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INT▶이정범 교수/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심장,신장,간 등에 치명적일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신문 광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과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허위, 과장광고까지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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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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