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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기총 여고생 납치용의자 검거

윤영균 기자 입력 2007-04-21 23:00:40 조회수 0

◀ANC▶
미국과 강원도에서 총기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어제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공기총을 쏘며 위협 사격을 하고
여고생을 납치한 20대가
4시간 만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여자친구였던 여고생이 외박한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오후 4시쯤
김천시 지례면의 한 고등학교에
24살 신 모씨가 공기총을 들고 들어섰습니다.

휴대전화로 수업중이던 이 학교 1학년
최 모양을 불러낸 신씨는
공기총 세 발을 발사한 다음
최 양을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달아났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차가 한 대 들어와서는 공기총 3발을 쏘고는
나가버렸습니다. 그걸로 끝이에요."

이미 혈중 알코올 농도 0.238퍼센트의
만취상태로 구미까지 차를 몰았던 신씨는
김천으로 다시 돌아오다
4시간 만에 톨게이트 입구에서 잡혔고
최 양은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INT▶김진섭/김천경찰서 강력1팀장
"고순대에서 발견해 추적하고 김천톨게이트에서는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진입하는 차량을 검거하게 됐다"

신씨는 여자친구였던 최 양이 외박을 해서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INT▶최 모씨/납치용의자
-(총을 쏠) 생각이 원래 없었어요?
-"예"
-어떻게 그럼 갑자기 그랬어요?
-"우발적으로 했습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납치와 총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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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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