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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대구에서 체납된 자동차세 규모,
어느 정도나 될까요?
무려 30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구청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체납차량 적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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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한 도로.
소형 카메라 두 대를 부착한 차량이
곳곳을 누비면서 체납 차량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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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됐습니다. 단속됐습니다."
곧이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번호판 영치증이 즉석에서 출력됩니다.
불과 5분 사이에 단속된 차량은 수십 대.
고성능 카메라가 설치된 단속 차량이
움직이면서 자동차세 체납차량을 적발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공무원들이 발로 뛰며 PDA를 이용해
체납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신속성과 효율성 면에서 월등합니다.
좁은 골목길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서나
단속이 가능합니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4천 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다음달 본격 가동됩니다.
◀INT▶정찬관/대구 수성구청 세무과
"세수 확보, 조세 형평..."
S/U)
"이같은 체납세 징수 시스템은
경산과 구미에도 도입되는 등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해 평균 대구의 자동차세 체납 규모는
무려 300억 원.
자치단체가 체납 차량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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